줄거리
신주쿠의 밤거리르 누비는 백발백중의 명수이자 구제불능의 주인공 사에바 료, 사람들은 그를 시티헌터라고 부릅니다. 당시 신주쿠 거리에는 괴력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해 폭력을 휘두르고 사람들에게 해를 끼쳐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시티헌터라 불리는 남자 사에바 료는 사립 탐정이자 사격과 싸움에 능한 해결사입니다. 그는 하나의 의뢰를 받고 실종된 소녀를 찾기 시작합니다. 찾고 있던 소녀의 이름은 쿠루미. 야쿠자 조직 사무실에서 협박을 받고 있던 쿠루미를 발견한 료는 사무실에서 그녀를 구해내지만, 그녀는 구해준 료 조차도 믿지 못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른 무언가에 쫓기듯이 도주를 합니다. 그 와중에 그 소녀가 보여주는 엄청난 신체능력에 사에바 료뿐만 아니라, 동료인 마키무라 히데요키까지 당황하게 만듭니다. 도망치던 소녀가 떨어뜨린 파란색 액체가 담긴 약물, 그것을 챙기는 료의 파트너 마키무라 히데유키. 무언가를 짐작하고 있는 긴장되는 음악이 흐릅니다. 한편 마키무라는 자신의 여동생에게 오랜 시간 숨겨왔던 비밀이 있었고, 이젠 그 비밀을 밝히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여동생과의 식사 자리에서 그 비밀을 말하려고 하는 순간 한 트럭이 식당 창문을 뚫고 들어왔고, 차량에서 내린 의문의 남자는 마키무라를 무차별 공격하며 죽음에 이르게 만듭니다. 이 모습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한 동생 카오리는 그저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뒤늦게 도착한 료가 파트너인 마키무라를 안으며 슬퍼했습니다. 마키무라의 마지막 유언은 자신의 동생인 카오리를 돌바 달라는 말은 남긴 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오빠가 사망하고 큰 충격에 빠진 카오리는 범죄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고, 료에게 다가가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했지만 료는 거절했습니다. 사에바 료는 혼자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지만, 이미 결정을 내리고 수사에 나선 카오리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둘은 함께 어둠의 세력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조사를 진행하던 중, 도망친 카오리가 약물 실험 대상자인 것을 알게 되고 유일하게 탈출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약물의 출처가 에인절 더스트라는 것도 알아내게 됩니다. 약물을 세상에 다시 내보이고 혼란을 초래하는 어둠의 조직을 소탕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출연진
시티헌터에 캐릭터 및 출현진으로는 전직 형사이자 주인공 사에바료의 동료인 마키무라 히데유키 역의 안노 마사노부, 사람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행하는 시티헌터 사에바 료 역의 스즈키 료헤이가 출연했습니다. 마키무라 히데우키의 여동생으로 시티헌터와 같이 일을 하게 되는 마키무라 카오리 역은 모리타 미사토, 경시청 형사로 사에바 료의 뒤를 봐주고 있는 노가미 사에코 역은 키무라 후미노가 맡았습니다. 주된 배역들은 이렇게 4 캐릭터이고, 각각의 캐릭터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후기
시티헌터는 원작 만화를 기반을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80년대에 나온 작품이고, 주인공인 료가 조금은 지나치다 느껴질 만큼 불량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개된 영화를 직접 보니 생각보다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아주 코믹스럽고 유쾌하게 잘 풀어내는 것을 보고 관람하는 내내 인상을 찌푸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작에서의 사에바 료는 사실상 인간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화려한 액션을 구사했는데, 이것을 영화 안에서 어떻게 풀어낼지가 매우 의문이었습니다. 영화에서 그러한 부분을 너무나 잘 표현해 냈고 현실과 너무 괴리가 느껴지지 않게 잘 버무렸다고 보입니다. 영화가 상영이 흘러가는 내내 사에바 료의 액션은 계속적으로 감탄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화려하기만 한 액션이 아니라 영화 속속들이 웃기고 재치가 넘치면서 원작과 영화 사이의 차이를 최대한 잘 좁혀놨습니다. 주인공인 사에바 료의 캐릭터는 너무 차갑고 또는 너무 뜨거운 부분을 오고 가는 캐릭터인데 그러한 부분을 스즈키 료헤이 배우가 아주 잘 연기를 해주었습니다. 실제 원작 안에서의 주인공과 싱크로율이 꽤나 흡사했습니다. 영화 시티헌터는 말 그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가볍게 보기 딱 좋은 액션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스토리상 1편이 반응이 좋다면 앞으로 시리즈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시티헌터 2가 나온다면 본격적으로 사에바료와 마키무라 카오리의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큰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