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감독 드니 빌뇌브가 제작한 시리즈 3편 중에 첫 시작인 듄 파트 1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프랭크 허버트의 대표적인 sf소설을 기반으로 영화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원작부터 시작해서 줄거리 리뷰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작소개
영화의 원작인 '듄' 시리즈는 작가 프랭크 허버트가 1965년에 출간한 sf소설로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은 '듄', 2권은 '듄 메시아', 3권은 '듄과 아이들', 4권은 '듄의 신황제', 5권은 '듄의 이단자들', 마지막 6권은 '듄의 신전'입니다. 그중에서 듄 파트 1은 시리즈 중에 1권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소설 '듄' 시리즈는 인간의 미래를 그린 작품으로, 여러 귀족 가문이 행성을 통치하는 군 조직 주제로 사회적 배경을 반영합니다. 주요 사건이 일어나는 시대는 10,191년으로 인간이 기계 즉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대로 거의 모든 기계와 기술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아트레이데스 공작 가문의 후계자인 폴 아트레이데스로 원수 가문인 하코넨과 황제에게 복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다양한 세계관과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종합해서 정리해 보자면 한 영웅이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하는 영웅 서사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설 듄 시리즈는 정치, 종교, 생태, 기술, 인간 감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아라키스 행성에서 만 얻을 수 있는 신비한 '스파이스 멜란지'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힘의 투쟁을 비판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sf 소설의 명작으로 평가되며 휴고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후대의 여러 작품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줄거리
아트레이데스 공작 가문의 후계자인 폴 아트레이데스는 아버지인 레토 공작이 황제의 명령으로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통치하게 되면서, 그 장소로 이동합니다. 아라키스는 '멜란지'라는 특수한 향신료를 채취할 수 있는 유일한 행성으로, 이 향신료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 정신력을 강화하며, 우주를 순간이동할 수 있는 네이비게이터에게 아주 중요하고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그러나 아라키스는 또한 매우 위험하고 적대적인 환경으로, 모래 벌레가 살고 있으며, 특히 물이 극도로 부족합니다. 폴은 아라키스에서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고, 프레먼이라는 토착민들과 접촉하게 됩니다. 프레먼들은 폴을 '무아딥'이라는 예언의 인물로 여기고 그를 따르게 됩니다. 한편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원수인 하코넨 가문의 바론 하코넨은 황제와 결탁하여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소멸시키려고 계획합니다. 그는 자신의 조카인 라반과 페이드를 보내어 아라 키스에 침입을 하고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병력과 시설을 파괴합니다. 레토 공작은 죽음을 맞이하고, 홀과 제시카는 어렵게 탈출하여 사막에서 프레먼들을 만나게 됩니다. 폴이 프레먼의 전사인 자미스와 결투를 벌여 이긴 끝에 프레먼과 함께 하기로 하면서 듄 파트 1의 내용이 끝이 나게 됩니다.
리뷰
영화 듄 파트 1은 2021년 10월 20일에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는 약 1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대략 4억 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55분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끝날 시점에서야 비로소 이야기가 시작되니 한 편의 영화로서 완결성이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파트 2를 더욱더 기다리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듄 시리즈의 골수팬들에게는 소설의 방대한 세계관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으니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이해하고 만족스럽게 느꼈겠지만, 처음 보는 관객들에게는 다소 지루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일반 관객 중에 평을 들어보면 이야기가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 폴의 영웅 서사를 펼치기 위한 배경 설명을 하다 보니 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초반에 폴의 예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챠니와 아라키스 행성 컷들이 보이다 보니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주인공 폴이 예지자로서의 능력을 자각하고 하코넨 가문을 대상으로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개봉 당시에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당연히 파트 2가 나올 것이다. 그다음 이야기를 위한 하나의 방대한 스토리입니다. 어떻게 보면 큰 리스크를 감수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난해한 이해로서 파트 1이 느껴졌다면, 파트 2를 시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드니 빌뇌르와 티모시 그리고 젠 다이아의 팬으로서, 파트 2까지 흥행을 바라며 듄시리즈의 영화화가 계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환상적이 컴퓨터 그래픽과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를 통한 호흡 이 모든 조화가 듄 영화를 흥행에 이르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